북한 노동당 제8차 대회 폐막 [뉴시스]
북한 노동당 제8차 대회 폐막 [뉴시스]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북한이 경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부 단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노동당 제8차 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설정한 것이다. 

북한 대내 매체 노동신문은 22일 ‘정상적이고 실속있는 총화는 당결정관철의 중요한 담보’라는 논설에서 “총화(총체적 조율)를 엄격하고 맵짜게(맵고 짜게) 진행할 때 당결정을 관철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는 만성병, 처음에는 벅적(큰 소리로 떠들거나 움직이는 모양) 끓다가 인차(이내) 식어버리는 식의 오분열도식(열성을 내어 하는 체하다가 이내 그만두는 식) 사업태도, 일을 되는대로 하는 그릇된 일본새(일하는 태도)가 없어지게 된다”고 꼬집었다.

신문은 또 “총화를 정상화하지 않고있다가 묵은 결함을 한번에 몰아서 비판하는것은 우리 당의 사업방법과는 인연이 없다”며 “당조직들이 일이 틀어지기 전에 제때에 바로잡아주어야 무책임하고 주인답지 못한 태도, 요령주의, 보신주의, 패배주의를 비롯한 온갖 낡은 사상잔재들이 적시에 극복되고 당결정관철에서 확실한 진전을 가져올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날 ‘집단주의구호의 생명력은 영원하다’라는 기사를 통해 자본주의 체제를 비판했다.

신문은 “개인주의에 기초한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사람들이 자기 개인의 리익(이익)을 기준으로 하여 모든 인간관계를 맺는다. 대가와 보상이 없이는 남을 위하여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것이 자본주의사회의 고유한 생활방식”이라며 “그러나 우리 사회주의사회생활의 기초는 집단주의이며 인간에 대한 사랑은 집단주의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사상적측면에서 본다면 사회주의완전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과정은 자본주의사상인 개인주의, 리기주의(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집단주의를 확립하는 과정”이라며 “착취와 압박을 모르고 간고한 혁명투쟁의 시련을 겪어보지 못한 세대들이 사회의 주류를 이루고있는 오늘 가장 경계해야 할것은 개인주의, 리기주의사상의 부식”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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