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미사일 발사 장면. [출처=조선중앙TV]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미사일 발사 장면. [출처=조선중앙TV]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미 당국은 북한의 지난 주말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정상 활동 범주’로 규정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P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23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북한의 주말 미사일 시험 발사 사실을 확인하며 “이번 활동을 정상적 활동의 범주 이내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미 행정부에 메시지를 보내고 싶을 때 익숙한 ‘도발 메뉴’를 보유했다”면서도 “모든 군사 활동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우리 동맹 및 파트너국가와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미 당국자는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제한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따라 제재를 받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WP는 이런 평가를 두고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뻔한 패턴이라고 칭하며 폄하했다(played down)”고 설명했다. AP는 이번 시험을 두고 “북한이 (미국) 새 행정부의 대화 재개 제안을 무시한 뒤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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