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 한국투자공사 최희남 사장 [뉴시스]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투자공사(KIC)가 신사업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고 글로벌 기업 인수에 나섰다.

24일 현대중공업지주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와 서울시 종로구 현대빌딩에서 ‘해외 선진기술 업체 공동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양사는 최대 1조 원을 투자해 ▲AI 및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선박 자율운항 ▲수소 연료전지 등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 인수 및 공동 지분투자 추진을 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한국투자공사가 보유한 해외 기업 및 기술투자에 참여한 노하우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고 기술력을 갖춘 선진 글로벌 기업을 인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수 후에는 적극적으로 투자 및 지원을 통해 신사업 분야 성장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은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업가치는 미래 성장동력에 달렸다”며 “이번 MOU가 현대중공업지주가 추진하는 신사업이 현실화 되는 첫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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