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송승진 기자] 가수 초아가 3년 에스콰이어 화보촬영 인터뷰에서 연예계를 떠났던 3년간의 소회를 밝혀 눈길이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초아는 "당시에 가수 말고 다른 일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가수가 계속 밟혔다."며 "스스로 만족한 적이 없는데 그만두면 아쉬우니까, 언젠가 그만두더라도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고 그만두자는 생각에 복귀했다"고 복귀 이유를 먼저 밝혔다.

한층 강해진 것 같다는 질문에 초아는 "예전에는 뭘 해도 스스로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더 잘해야 하고 더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툭 치면 부러질 것 같은 단단함이었는데, 이제는 좀 더 유연해지고 싶다.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으려고 한다"고 과거 자신의 단단함이 더 했음을 말해줬다는 전언이다.

현재 초아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대해서도 이날 인터뷰에서 소개했다. 초아는 "(쉬는 동안)취미가 딱히 없었기 때문에 유튜브를 즐겨 보게 됐는데, 나 같은 사람들이 많아 위안을 얻었다"라며 "제가 이것저것 시도하는 모습을 보며 저랑 비슷한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채널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기타와 보컬을 함께 할 수 있는 곡을 커버해보고 싶다"라며 "기타를 좀 더 연습해서 강한 노래도 시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 초아(에스콰이어 제공)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