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장관,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윤호중 국회 법사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현판식에 참석해 현판 제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1. [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평검사 최종 후보군이 26일 추려질 예정이다. 이날 인사위원회(이하 인사위)에서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지원자들은 대통령의 선택을 받으면 공수처 평검사로 임용된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인사위 2차 회의를 연다. 김진욱 공수처장, 여운국 공수처 차장, 여당 측 추천위원 나기주‧오영중 변호사, 야당 측 추천위원 유일준‧김영종 변호사, 처장 위촉 위원 이영주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공수처는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 총 172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면접을 진행했다.

공수처 평검사에는 변호사 자격을 7년 이상 보유하면 지원할 수 있어 사법연수원 23기부터 변시 2회까지 지원자들의 기수폭이 넓고, 이력도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위에서는 이들 면접자에 대한 추가 심의를 진행, 앞선 면접 점수까지 종합해 반영한 뒤 최종 후보군을 선정하게 된다. 최종 임용인원인 19명의 2배수까지 뽑을 수 있다.

인사위에서는 지원자들의 수사 역량과 정치적 중립성을 지킬 수 있는지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른다. 지원자의 정치적 중립성 문제를 놓고 심의가 길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평검사 후보군이 추려진 다음에는 부장검사 선발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오는 30~31일 부장검사 지원자 37명이 면접을 볼 예정이다. 내달 2일 인사위에서 대통령에게 추천될 부장검사 최종 후보군이 추려질 전망이다. 임용인원의 2배수인 8명 규모로 추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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