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에 신규 물류센터 설립 추진…2000여 개 신규 일자리 창출

한 근로자가 쿠팡물류센터 INC1에 출근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
한 근로자가 쿠팡물류센터 INC1에 출근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쿠팡이 지난 11일 미국 유가증권 시장인 뉴욕 거래소 상장 이후 첫 행보로 국내 물류센터 확대에 나선다. 

27일 쿠팡에 따르면 전라북도 완주군에 ‘쿠팡 완주물류센터’를 설립한다. 이를 위해 전라북도 및 완주군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나설 전망이다.

완주군 등에 따르면 총 10만㎡(약 3만250평) 규모로 예정된 완주 물류센터는 전라북도 내 최대 규모로, 2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역주민 우선으로 채용하고 성별·연령에 따른 고용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유통업체의 물류 창고나 센터 등이 수도권에 집중된 반면 쿠팡은 전국적인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전국 30개 도시 총 100여 곳에 물류센터가 설립됐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신규 물류센터를 통해 쿠팡 고객들에게 더 나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전북, 완주군과 함께 새로운 물류센터 설립과 수천 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의 IPO를 통한 글로벌 자금 유치로 이제 국내 모든 지역에 투자와 지역사회와의 공동 성장을 크게 확대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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