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전 정책실장, ‘강남 아파트 전셋값 인상’ 논란 하루만에 경질
유영민 비서실장 “이호승 신임 실장, 경제정책 전문성, 기획력 갖춰”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오른쪽)이 17일 전북 완주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열린 수소상용차 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오른쪽)이 17일 전북 완주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열린 수소상용차 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l 정두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에 이호승 경제수석비서관을 임명했다. 김상조 전임 정책실장은 ‘강남 아파트 전셋값 인상’ 논란이 불거진 불과 하루만에 현직에서 물러났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날 정책실장에 이호승 현 경제수석을 임명했다”고 밝히면서 신임 이호승 정책실장 인선 배경으로 “재난지원금, 한국판뉴딜, 부동산 정책 등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치밀한 기획력과 꼼꼼한 일처리로 신망이 높다.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으로 문 대통령 집권 후반기 경제활력을 회복하고 포용사회 실현 등 국가 과제를 성공적으로 실현할 적임자”라 평가했다.

신임 이호승 정책실장은 광주 동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중앙대에서 경제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조지아대에서 경영학으로 석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경제정책조정국장을 거쳤다. 문재인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을 지낸 뒤, 기획재정부 1차관을 거쳐 경제수석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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