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 너 소형 SUV 맞니…소형답지 않은 ‘질주 본능’ 갖춘 진짜 SUV

지난해 소형SUV 부문 국내 판매 1위를 달성한 셀토스는 동급 최강의 파워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안전 및 편의사양에서 고급 세단 못지 않은 기능과 성능을 모두 갖췄다. [이창환 기자]
지난해 소형SUV 부문 국내 판매 1위를 달성한 셀토스는 동급 최강의 파워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안전 및 편의사양에서 고급 세단 못지 않은 기능과 성능을 모두 갖췄다.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이거 뭐지’ 소형 SUV 맞니. 셀토스를 타고 달리면서 계속 웃음이 났다. 주행 성능도 옵션도 중형 세단이나 고급 차량에서 볼 수 있을 만한 수준으로 갖췄다. 시승하기 전에는 ‘귀여운 맛으로 타 보겠다’고 했는데 정작 달리기 시작하면서 ‘제대로 타 보자’는 욕구가 치솟았다. 가속 성능이나 제동력도 중형 차량 못지않고, 안전과 4륜 기능까지 제대로다. 진짜 SUV다.

기아자동차 셀토스 [이창환 기자]
기아자동차 셀토스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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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셀토스는 세련된 외관을 자랑한다. 기존의 소형 SUV들은 작거나 귀여운 이미지로 대중에게 다가왔다. 이에 셀토스를 보기 전부터 귀엽거나 아담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다. 이미 앞서서 여러 종류의 중·대형 SUV를 시승하면서 크고, 넓고, 높은 데 익숙한 터라 이른바 ‘귀여운 맛’으로 시승하겠다는 생각으로 셀토스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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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만난 셀토스는 이런 편견을 단번에 깨뜨렸다. 이미지에 대한 편견만을 깨뜨린 것이 아니다. 차에 올라 운전대를 잡으면서 소형 SUV라는 생각은 사라졌다. 차고도 높은데다 시트와 인터페시아 및 가운데 수납공간 등의 배치까지 나름대로 넓고 넉넉한 1열 공간을 느끼게 했다. 다시 내려서 셀토스를 돌아보며 귀여운 SUV가 아닌 세련된 SUV라고 읊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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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을 걸고 나가는데 뭐라고 말로 하기 힘든 엔진 힘을 느꼈다. 아주 조금의 과장을 덧대면 경쟁사들의 중형 SUV와 맞먹는 힘이었다. 시승 차량은 1600cc의 터보 가솔린 엔진을 갖춘 4륜 구동 모델. 최고출력 177마력에 27kg.m의 최대토크를 가졌다. 단순 수치상의 대결로도 타사의 소형 SUV를 모두 넘어서는 힘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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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성능을 위해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를 얹어 재빠른 응답성을 얻어 냈다. 민감한 편이지만 변속 충격은 주행하는 동안 크게 느끼지 못했다. 2000년대 초반 디젤 엔진 모델을 중심으로 도심형 4륜 SUV가 속속 등장하면서 4륜이 유행하게 됐다. 여기에 최근 가솔린 모델과 소형 SUV까지 4륜 모델을 출시하면서 셀토스가 그 대표 모델로 떠올랐다. 

기아자동차 셀토스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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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승은 도심 주행 위주였으나, 주변에서 셀토스를 오프로드로 끌고 나가 보라는 제안도 나왔다. 향후 기회가 된다면 셀토스의 오프로드 시승에도 도전해 볼 예정이다. 그만큼 셀토스의 4륜 성능은 탄탄했다. 언덕길과 골목마다 있는 울퉁불퉁한 길도 편안하게 넘었고, 내리막에서의 제동력도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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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기아차의 자율주행 2세대 성능이 일부 적용되면서 안전 사양 수준이 높아졌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과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을 적용해 운전자의 피로가 한층 낮아질 수 있게 했다. 전방충돌 방지의 경우 보행자와 전방 차량은 물론이고, 교차로에서의 대향차까지 범위를 넓혔다. ‘뒷좌석을 확인하십시오’라는 메시지와 함께 후석 승객의 안전과 편의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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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차선이탈방지 보조와 운전자 주의경고, 하이빔 보조 등으로 그간 중형 세단이나 고급 차량들에 적용되던 사양을 기본으로 갖췄다. 추가적으로 고속도로 주행보조와 스마트크루즈컨트롤 기능은 도로를 달리면서 운전자의 의사를 정확하게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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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는 물론 수입 완성차 업체의 자율주행 성능에 대한 공세가 거칠다. 이미 3세대 자율주행 성능을 완성차에 도입하려고 준비하는 업체도 있다. 하지만 소형 SUV 가운데 셀토스만한 성능을 갖춘 차량은 당장 찾기 힘들다. 지난해 4만9647대 판매로 소형 SUV 부문 1위를 차지한 셀토스는 주행 성능과 안전 및 편의까지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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