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본청 간판이 '질병관리청'으로 새롭게 교체되고 있다.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뉴시스]
질병관리청.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질병관리청은 2분기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중앙과 지방 간 콜센터 비상 운영 체계를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예방접종 대상은 1분기에 76만 명이었으나 2분기에는 115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339 콜센터를 중심으로 각 관계 기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통해 국민의 궁금증 해소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중앙 콜센터 운영 인력은 질병관리청 1339 콜센터 310명이 6개 근무조로 24시간 상담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 기관 콜센터에서 600여 명이 상담 문의 증가 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지방 콜센터 운영 인력은 120 콜센터 및 각 지자체 보건소 등을 포함, 1000여 명이 예방접종 상담을 우선 지원하되, 지자체별로 상담인력을 지속 확대하고 상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상담분야는 중앙-지방 콜센터 간 역할을 명확하게 구분해 상담업무 효율화 및 국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중앙 콜센터는 1339 ARS 2번(코로나 예방접종)으로 통합 운영, 예방접종 대상 및 절차, 백신 안전성, 이상반응 대응 요령, 피해 보상 기준 등 전반적인 상담을 진행한다.

다만, 백신 안전성 관련 전문상담을 위해서는 식약처 콜센터(1577-1255)를 통해 별도 상담이 이뤄진다. 예방접종으로 인한 응급환자 발생 시 의료기관으로 긴급 이송은 119 신고를 통해 별도로 진행된다.

지방 콜센터는 각 지자체별 콜센터(지역 국번+120) 및 보건소를 통해 예방접종 일정 및 장소, 접종 센터 운영시간 안내, 이상반응 모니터링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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