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제공]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서울시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25개 자치구청장과 긴급 영상회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다. 공정한 선거를 위한 구청장들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31일 오후 신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영상 회의를 열고 선거 막바지 준비 작업을 점검한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과 공정하고 안전한 방역선거 추진을 위한 업무계획 등을 공유할 방침이다.

시는 각 자치구청장에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선거 지원업무를 공정하게 수행할 것을 재차 당부할 예정이다. 공직선거법 제9조에 따르면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며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앞서 서정협 권한대행은 “선거를 앞둔 ‘줄서기’는 결코 용납돼선 안 된다”며 직원들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한 바이 있다. 이날 자리에서도 “구청장들이 공정선거의 모범이 돼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직원들이 사전 투표일과 본 투표일에 투표할 수 있도록 1시간 공가 사용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서 권한대행은 “서울시는 이번 보궐선거가 공정한 정치 중립과 완전 방역이 담보되는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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