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5~7일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를 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9일 보도했다. 2021.01.09. (사진=노동신문 캡처 [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5~7일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를 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9일 보도했다. 2021.01.09. (사진=노동신문 캡처 [뉴시스]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검토가 최종 단계에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31일 백악관 홈페이지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장 피에르 부대변인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주변국과 국제사회에 가하는 위협이 증가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한 가능한 모든 선택지에 대한 평가를 포함해 미국의 대북정책을 철저히 검토해왔다”며 “미국의 대북정책 재검토가 최종 단계에 있다”고 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9일 언론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사키 대변인은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처럼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이 바이든 정부의 대북 외교 전략에 포함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그의 접근 방식은 상당히 다를 것이며, 그의 의도는 아닐 것”이라며 만날 의사가 없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한국과 미국, 일본 국가안보보좌관은 오는 2일 미국 해군사관학교에서 3국 국가안보보좌관 협의를 연다. 이번 협의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뒤 열린다.

백악관은 지난 30일 관련 성명에서 “이번 회동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코로나19 팬데믹 기후 변화 대응 등 광범위한 지역 현안과 외교정책 우선 순위에 대해 협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백악관은 “이번 회동은 바이든 행정부 첫번째 국가안보보좌관 다자 대화로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을 확대, 심화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공동의 번영을 강화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반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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