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1978년 10월 9일(양력) 아침 6시 55분입니다. 무슨 일이든 용두사미가 되기 쉽고 다 제 맘 같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1974년 생의 여인과 교제중이다가 본의 아니게 1989년 여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오래 지나지 않아 다 알게 됐구요. 현실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 중입니다. 어찌 해야 할까요. 앞으로 진로는 자미두수라는 학문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 길로 들어서려고 공부를 시작하려 하는데 제 적성과 맞을지도 궁금합니다. 자세히 좀 부탁드립니다. 오매불망 신문만 기다립니다.

답) 사주가 癸亥月 乙亥일주로 水가 많아서 마음은 착하고 지혜로우나 계획과 현실이 일치하지 않아 생활의 굴곡이 많으며 매사의 용두사미 격으로 벌려놓고 수습을 못하는 경향이 많은 운명입니다. 또한 고집이 지나치게 강한 것이 단점입니다. 말이 많은 편으로 부당한 것은 용서하지 않는 분명한 사람이나 인내가 부족하여 제대로 이루놓는 것이 없습니다. 재물이나 여자가 잘 따르면서도 실패수가 많이 있습니다. 이를 이기는 방법은 오직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올 테면 와봐라” 하는 굳은 의지와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뿐입니다.
배우자도 정신이 통하고 신앙이 통하는 상대를 택해야 가정을 지킬 수 있습니다. 74년생 여성은 망신인연으로 만나게 된 것부터 마장이 끼었다고 보면 됩니다. 공부하는 일은 누구나 좋은 일이이나 독자님의 수양을 위해서 공부하는 일은 좋습니다. 명리나 자미두수나 모두 자신을 알기 위한 공부요. 자신을 알게 되면 분수를 지키게 되고 분수를 지키면 수양입니다. 수양이 쌓이면 중생을 제도 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독자님은 인수가 역마성을 가지고 있으니 외국 가서 공부하고 거주해보는 것도 운명을 바꾸는 슬기로운 일입니다. 부디 목적하는 일에 초지일관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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