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 [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을 앞두고, 제주지검을 방문해 평검사 간담회 등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다. 박 장관이 현장을 직접 찾아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20분 제주지검을 방문,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어 우수 직원을 격려하고 평검사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제주지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통하는 박찬호 제주지검장이 있는 곳이다. 박 지검장은 제주지검 부임 전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등을 지휘한 바 있다.

앞서 박 장관은 취임 첫날인 지난 1월28일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한 데 이어 인천지검, 대전고검, 광주고검‧지검 등을 방문했다. 또 수원지검 안산지청을 방문해 ‘부동산 투기 수사전담팀’을 격려하기도 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관련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다음 날인 지난달 18일에는 대구지검 상주지청을 방문해 대구지검 관내에 있는 검사들을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편 박 장관은 오는 3일 제73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전임 법무부 장관인 추미애 전 장관 역시 지난해 추념식에 참석한 뒤 제주지검에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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