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사업 기반으로 최적화된 원스톱 물류 솔루션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주식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과 개인이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나라 대표증권시장인 유가증권시장(KOSPI)은 1956년 개장 이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POSCO, LG전자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상장돼 있다. 대형 우량기업들의 꾸준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시가총액 1150조 원 규모의 시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스닥 시장(KOSDAQ)도 시장 개설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세계 주요 신시장 중에서 가장 유동성이 풍부한 시장으로 인정받아 해외 유망기업들이 상장하는 등 질적 측면에서도 우수한 시장으로 평가 되고 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IT, BT 관련 기술주와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게임 등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참여하는 ‘젊은 시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를 바탕으로 일요서울 증권 거래소‧코스닥 등의 유가 증권 시장에 등록돼 주식이 거래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소개해 본다.


강신호 대표, 주총 통해 사내이사 포함...단독 대표로 ‘우뚝’
택배 요금 인상 소식...증권가 목표주가 기존 대비 10%이상↑


CJ대한통운은 1930년 11월 설립해 CL사업을 비롯해 택배사업, 글로벌사업, 건설사업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선 서울과 인천, 대전, 부산 등 전국에 지사(점)를 운영하고 있으며, 계약물류와 프로젝트 물류, 항만하역과 운송사업, 포워딩과 국제특송 등을 통해 해외 법인 설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CJ대한통운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조7811억 원, 영업이익은 3253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각각 3.5%, 5.9% 증가한 수준이다.

-강신호 대표 체제 출범
-앱, 1240만 건 돌파


CJ대한통운은 최근 강신호 대표 체제로 새 출발을 알리며 또한번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 29일 서울시 중구 ENA호텔에서 제11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강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원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CJ대한통운]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CJ대한통운]

강 대표는 지난해 말 박근희 CJ대한통운 부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에 선임된 바 있는데, 이번 주총을 통해 사내이사에 포함되며 단독 대표로 올라선 것. 기존 수장이던 박근희 부회장은 경영 자문을 맡으며 대외업무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표는 지난 2013부터 2016년까지 CJ프레시웨이 대표를 맡았고 지난해에는 CJ제일제당 대표직을 지낸 바 있다. 이어 올해부터 CJ대한통운 대표를 맡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택배 업계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등 오랜시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다. 게다가 최근에는 CJ대한통운 택배 앱 다운로드 합계가 1240만 건을 돌파하면서 재차 주목 받았다. 배경에는 이커머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따라 택배 앱을 이용하는 이들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택배가 국민 생활에 ‘필수 서비스’로 여겨지는 만큼, 기업차원에서도 다각도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고 모양새다. CJ대한통운은 소비자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챗봇 서비스 등을 실시하기도 하며, 택배기사의 효율적 업무를 도와주기 위해 인공지능(AI) 적용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배송과 집화 현황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택배 기사에게 제공하면서, 택배기사와 소비자 모두의 편의 증진을 위한 노력을 실천하는 셈이다.

-택배 요금 인상 소식에
-증권가, 목표주가 줄상향


해마다 성장하는 택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택배 업계는 주식시장에서도 큰 화두로 여겨지고 있다. 게다가 최근 택배 업계의 요금 인상 소식이 알려지자 주요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줄상향 하기도 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택배 점유율 1위 CJ대한통운은 4월부터 기업고객의 소형상자 택배요금을 1600원에서 1850원으로 250원(약 16%) 인상한다. 또 중형상자 택배요금도 기존 1800원에서 2100원으로 3000원(약 17%) 올린다. CJ대한통운의 뒤를 이어 다른 기업들도 요금을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의 택배요금 인상이 구체화되자 증권사들은 목표주가(적정주가)를 상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유진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가 CJ대한통운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이상 높인 것이다. 일례로 KTB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CJ대한통운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 목표가를 20만 원으로 제시해 기존 목표가 17만5000원 대비 14% 상향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1분기 택배 매출액은 8190억 원(전년동기대비 +12.5%), 매출총이익 558억 원(-28%)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비용 증가를 만회하기 위한 택배 ASP(평균판매단가) 인상이 4/1부터 진행된다”며 “목표 인상 금액은 250원으로 당사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으로 ASP 인상 시도에 따라 주가에 단기 상승 모멘텀 작용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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