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한화생명이 한화투자증권 데이터 자회사 인수 계획을 취소했다.

2일 한화생명은 한화투자증권의 자회사 (주)데이터애널리틱스랩 지분 100% 인수 거래를 중단한다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전날 이사회는 데이터애널리틱스랩 지분 취득 취소안을 의결했다.

앞서 올해 2월 한화생명은 데이터애널리틱스랩 주식 200만주를 주당 3200원, 총 64억 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었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보험산업 데이터 활용 규제 변화 전망 등으로 인수를 보류하는 것으로 한화투자증권과 상호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금융위원회는 ‘보험산업 신뢰와 혁신을 위한 정책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보험산업 데이터 활용에 관한 제도 변화 가능성이 커져 법령 개정 추이 등을 모니터링 할 필요성이 제기돼 주식 매입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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