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참가국민 비상대책위원회와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등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사진은 사랑제일교회. 2020.08.21.[뉴시스]
사랑제일교회.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경찰이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강제철거 집행(명도집행) 인력간에 발생했던 폭력 사건 수사를 4개월만에 마무리해 이목이 집중된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전날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신도, 유튜버 등 10여 명과 용역 10여 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목사와 신도, 유튜버 등은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화염병처벌법위반 혐의를, 용역은 특수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구속송치된 교회 관계자 3명 등을 포함한 사건 피의자 총 30여 명에 대한 경찰 수사는 종결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1월26일 새벽 1시경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570여 명은 제3차 명도 집행을 시도했다. 그러나 사랑제일교회 신도 수십 명이 화염병을 던지거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는 등 강하게 반발하면서 결국 명도 집행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해 화염방사기와 LPG가스통 등을 발견, 관계자들을 소환해 수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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