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정거래위원회 제공.
사진=공정거래위원회 제공.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GS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 여부 확인을 위해 조사에 나섰다.

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는 서울 강남구 GS칼텍스 본사를 현장 조사했다.

GS칼텍스는 그룹 시스템 통합(SI) 계열사 GS ITM 간 부당 내부 거래가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현장 조사를 벌인 공정위는 GS ITM과의 거래 단가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GS ITM은 과거 내부 거래 비중이 70%를 웃돌면서 그룹 차원에서 일감을 몰아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GS그룹은 이 같은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8년 GS ITM 지분 80%를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JKL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의 이번 조사는 매각 이전 행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GS그룹이 공정위 조사를 받는 것은 2005년 출범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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