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체육, 3월25일 북한 올림픽위 총회 언급
체육 과업 등 논의…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

지난 1월13일 북한 조선중앙TV는 같은 달 12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제8차 대회 폐막을 보도했다. [뉴시스]
지난 1월13일 북한 조선중앙TV는 같은 달 12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제8차 대회 폐막을 보도했다. [뉴시스]

[일요서울 l 정두현 기자] 북한이 오는 7월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위기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이다.

북한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북한) 올림픽위원회 총회가 3월25일 평양에서 진행됐다”며 “총회에서는 올해 전문체육 기술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대중 체육 활동을 활발히 조직 진행하는데서 나서는 실무적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밝혔다.

특히 조선체육은 도쿄 올림픽 참가 여부에 관해 “제32차 올림픽 경기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 결정했다”면서 “악성비루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위원들의 제의에 따랐다”고 전했다.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19로 1년 연기돼 오는 7월23일 개막을 예정하고 있다. 다만 감염병 변이, 악화 등 상황을 고려 해외 관중을 수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총회에는 올림픽위 위원들과 체육 부문, 연관 부문 관련자들이 참가했다. 조선노동당 제8차 당 대회, 당 중앙위원회 8기 2차 전원회의에서 다뤄진 체육 관련 과업, 방도 논의가 이뤄졌다.

조선체육은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총회에서는 2020년 사업 총화와 2021년 사업 방향에 대해 토의했다”며 “북한 올림픽위 위원장인 체육상 김일국의 보고에 이어 토론들이 있었다”고 했다. 또 “보고자와 토론자들이 새로운 5개년 계획 기간 국제 경기들에서 메달 획득 수를 지속적으로 늘이며 온 나라에 체육 열기를 고조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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