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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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국내 50대 그룹 총수 주식이 3조3000억 원 이상 늘어난 가운데 그룹 총수 중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주식재산이 3000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주식재산 ‘1조 클럽’에 조현준 효성 회장도 새로 입성했다.

6일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2021년 1분기 국내 50대 그룹 총수 주식재산 변동 현황’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53명의 그룹 총수 중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대상자는 41명으로 집계됐다. 올 초 이들의 주식평가액은 75조8183억 원이었는데 3월 말 79조1344억 원으로 3개월 사이 3조3161억 원이 증가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주식평가액 증가율 1위는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으로 파악됐다. 조 명예회장은 효성 그룹 계열사 중 효성첨단소재와 효성티앤씨 등 5곳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5개 주식종목에서 보유한 주식평가액은 올해 초 3886억 원 수준에서 3월 말 6937억 원으로 3개월 사이 305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이와 함께 조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주식평가액도 올 초 7117억 원 수준에서 3월 말 1조1000억 원으로 54.6% 늘었다.

한편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명예회장은 올해 초 2조5735억 원에서 2조3133억 원으로 2000억 원 이상 감소하면서 올 1분기에만 10.1%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 하락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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