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사전투표 승리’ 문자 발송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존재할 수 없는 결과라고 밝혔다.
지난 6일 선관위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실의 ‘사전투표 결과를 후보자 측에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개표 개시 전에 개표 결과가 존재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또 선관위는 사전투표 결과 집계 여부에 대한 허 의원실의 물음에는 “선거일 오후 8시 후에 사전투표함 및 우편투표함이 개표소에 도착되면 개표할 수 있으며, 개표 결과는 개표 개시 전 집계될 수 없다”고 답했다.
허 의원은 “내곡티브와 생떼탕으로 시작된 박 후보의 연금술이 아직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사전투표 결과까지 만들어냈다”며 “정치적 심판을 피해보겠다고 만든 ‘가짜 금’으로 법적 심판까지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박영선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는 문자메시지로 “여러분의 진심 어린 호소와 지원 활동으로 서울시민의 마음이 움직여 사전투표에서 이겼다. 감사드린다”는 내용을 전송해,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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