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전국 순회 기자회견 연 여영국 정의당 당대표' [뉴시스]
'전북에서 전국 순회 기자회견 연 여영국 정의당 당대표' [뉴시스]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지난 6일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여 대표는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은 부동산 투기 노름에 분노하는 전북 도민과 함께 투기 공화국을 반드시 해체하겠다”며 “부동산 투기 근절은 당사자인 기득권 세력이 절대 할 수 없다. 부동산으로 부를 축적하고 부를 세습하는 악폐를 끊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의 배우자가 3년 전 신도시 예정지인 경기도 광명시 땅을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고, 지방의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상황에서 남의 집 불구경하듯 모르쇠로 일관하는 여당의 행태는 무능하면서 오만하기까지 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투기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으려면 땅과 주택에 대한 철저한 전수조사가 이뤄져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며 “기초의회 등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실태를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도내 개발지역 부동산 투기에 대해 전수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 대표는 또 “정의당은 부동산 투기 근절의 첫 시작으로 거대 양당이 묵혀둔 이해충돌방지법, 농지법 등 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농사짓는 땅과 사는 집이 더는 투기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지난달 30일부터 ‘투기 공화국 해체 출정식’을 열고, 여 대표와 지도부 등을 중심으로 전국 순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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