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준 [뉴시스]
유한준 [뉴시스]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KT 위즈 유한준이 경기 중 LG 트윈스 로베르토 라모스와 충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유한준은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말 1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섰다.

유한준은 LG 선발 정찬헌의 초구를 쳤지만 3루수 방면 내야 땅볼이 됐다. 타구를 잡은 3루수 김민성은 홈으로 공을 뿌려 3루 주자를 아웃시켰고, 포수 유강남은 다시 1루로 송구 더블플레이를 노렸다. 그때 1루를 향해 달리던 유한준과 포구한 1루수 라모스가 충돌했고, 두 사람은 그대로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다.

다행히 라모스는 이내 몸을 일으켰지만, 유한준은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었고, 겨우 일어선 유한준은 머리를 짚은 채 구장 안으로 들어온 앰뷸런스를 타고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KT 관계자는 "유한준이 머리 부위를 부딪쳐 확인 차 병원으로 이송했다. 정확한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검진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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