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 든 오세훈 후보 [제공=국민의힘]
꽃다발 든 오세훈 후보 [제공=국민의힘]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4.7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57%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상대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약 39%를 얻는 데에 그치며 역전에 실패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8일 오전 3시21분 현재 개표가 완료됐다. 오 후보가 57.50%(279만8788표)를 얻어 39.18%(190만7336표)를 득표한 박 후보를 18.32% 포인트(p) 차로 크게 앞섰다.

오 후보는 서울 25개구 모든 지역에서 50% 이상의 득표율을 얻으며 1위를 굳혔다. 지역구별로 살펴보면, 박 후보가 18대부터 20대 총선까지 내리 3선(구로구을)을 했던 구로구에서는 오 후보는 10만8763표(53.21%)를 득표했다. 박 후보는 8만9385표(43.73%)를 얻어 1만93789표 차이가 났다.

오 후보가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고민정 민주당 후보에 패했던 광진구에서는 오 후보가 9만8620표(56.69%)를 얻어, 6만9179표(39.77%)에 그친 박 후보를 크게 앞섰다.

투표율 1~3위를 차지했던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에서 오 후보는 서초구 15만9433표(71.02%), 강남구 20만2320표(73.54%), 송파구 21만9812표(63.91%)로 압승을 거뒀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는 5만2107표를 받아 득표율 1.07%를 기록하며 서울시장 후보 중 3위를 기록했다. 부산에서는 정규재 자유민주당 후보가 1만6380표로 1.06%를 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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