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 든 오세훈 후보 [제공=국민의힘]
꽃다발 든 오세훈 후보 [제공=국민의힘]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 피해자가 4‧7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해 “(오 후보의) 당선 확실 연설 때 그동안의 힘든 시간이 떠올라 가족들이 함께 울었다”고 밝혔다.

8일 피해자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법무법인 온세상)에 따르면 박 전 시장 전직 비서 A씨는 전날 이 같이 말한 뒤 “(오 후보가 저를) 잊지 않고 말해주시고, 잘 살펴주신다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오 후보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승리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피해자가 오늘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하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사정을 먼저 파악해야 (피해자가) 업무에 집중하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지 답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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