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뉴시스]
한국토지주택공사 [뉴시스]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납품비리 의혹’을 발견했다.

8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전 10시께부터 LH 본사와 관계자들의 주거지와 납품업체 등 6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납품 업무를 맡은 부서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LH 직원 등이 특정 업체에 건설자재 납품을 몰아준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납품 비리 의혹은 서울경찰청이 LH 직원 투기 의혹과 관련해 첩보 수집 활동을 벌이던 중 새롭게 파악한 내용이다.

서울경찰청은 특별수사본수(합수본)에서 진행하는 수사와 별개로 첩보 수집 활동을 자체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에는 자체적인 첩보 수집 활동으로 투기 의혹 사건 6건과 58명의 첩보를 입수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LH 간부가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이뤄진 납품 비리 의혹에 연루돼 금품수수 의혹도 있다고 보고 관련 수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