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출근해 사무 인계·인수서에 서명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출근해 사무 인계·인수서에 서명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장 공관에 입주하지 않기로 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시장 공관 구입에 예산을 쓰지 않기로 했다. 오 시장은 별도의 시장 공관에서 출퇴근 하지 않고, 광진구 자양동 자택에서 통근하기로 했다. 1년3개월여의 짧은 임기 동안 공관을 사용하기 보다는 시정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용하던 가회동 공관은 지난 1월 전세 계약이 만료됐다. 이 공관의 전세 계약금은 28억 원이었다. 서울시장 공관은 1981년부터 혜화동 저택을 사용했다. 박 전 시장은 이 공관을 한양도성 전시안내센터로 쓰도록 하고 은평 뉴타운으로 옮겼다가 가회동으로 다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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