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일요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국무총리에 지명하고, 5개 부처 장관을 바꾼다.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개각 대상이다. 문 대통령은 장관에 낙점한 인사들은 전원 관료, 전문가 출신이다. 임기 말 국정 안정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신임 국토부 장관에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을 신임 과기 장관에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신임 산자부 장관에 문승욱 국조실 국무2차장, 신임 해수부 장관에 박준영 차관, 고용노동부 장관에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임하는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제2대 국무총리를 맡아 국정전반을 잘 총괄하며 내각을 안정적으로 이끈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총리와 장관 후보자 5명을 지명하면서 "총리가 내각을 떠나는 게 아쉽지만 이제 자신의 길을 가도록 놓아드리는 게 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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