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택트 플랫폼 시대… 간편식 배달업체 성행

[홍보팀]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서비스인 언(Un)택트가 고도화, 다변화 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외식 서비스인 온(On)택트가 급부상하고 있다. 배달 및 테이크아웃이 증가하면서 가장 크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업종은 도시락 등 간편식 메뉴다. 직장이나 일반 가정집에서 한 끼 식사로 도시락만큼 좋은 메뉴가 없기 때문이다. 정통 한식 도시락뿐 아니라 한식이나 간편식 메뉴도 도시락처럼 포장해 배달해주고 있어 말 그대로 도시락 배달 천국이다. 게다가 증가하는 수요에 부합하는 온라인 간편식 배달업체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홍춘천치즈닭갈비는 젊은 층 고객이 많아서 코로나19에도 큰 타격을 받지 않는다. 홍춘천은 화끈한 닭갈비와 신선한 해물의 만남이 특징이다. 한번 먹으면 멈출 수 없는 맛이라는 것이 고객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코로나19 이전까지도 홍춘천치즈닭갈비는 서울대 김난도 교수의 ‘New-tro(뉴트로)’ 컨셉에 딱 맞는 브랜드로 인기를 끌었다. 신선한 원육과 100% 모짜렐라 천연치즈만을 쓰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소스와 함께 맛과 비주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다양한 메뉴로 닭갈비의 현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춘천 소스’는 청양고추, 마늘, 생강 등 15가지 천연재료를 홍춘천만의 비법으로 섞어 만드는데, 이때 매운맛을 4단계(아주매운맛, 매운맛, 중간맛, 순한맛)로 나눠 고객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이러한 매운 맛은 특히 2030 여성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메뉴 역시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매우 독창적이다. 홍춘천닭갈비와 김치치즈닭갈비뿐 아니라 해물을 튀겨서 닭갈비와 치즈를 곁들여 먹는 ‘오징어치즈닭갈비’, ‘문어치즈닭갈비’, ‘새우치즈닭갈비’ 등이 맛과 비주얼로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닭갈비를 다 먹은 후에는 볶음밥이나 치즈 볶음밥, 날치 알 볶음밥을 선택해 밥을 볶아먹을 수 있고, 일반 공깃밥을 추가해도 된다. 고객이 매장을 나가는 순간까지 만족도를 최대한 높이고 있는 셈이다.

홍춘천치즈닭갈비는 최근 도시락 메뉴도 출시했다. 도시락 배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큰 기대가 되는 메뉴로 꼽히는데, 반응이 매우 좋다고 한다. 외출을 꺼리는 단골 고객들이 특히 도시락 메뉴 배달을 자주 시킨다고 한다. 이에 본사는 도시락 메뉴를 보다 강화하고 신메뉴도 계속 출시할 계획이다. 홍춘천은 본사가 각 가맹점에 원팩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창업자들은 간편한 조리만 하면 되고, 특별히 주방장이 필요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초보 창업자도 일주일 교육으로 창업 가능하다.

경쟁력 높은 메뉴
가심비·가성비 평가 높아

명품 보쌈의 1위 브랜드 원할머니보쌈·족발도 도시락 메뉴 배달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 인기 요인은 즉석에서 삶아서 주는 고기와 보쌈김치의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다. 가격은 품질과 양에 비해 가심비와 가성비가 모두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도시락 메뉴는 사각도시락 10여 개와 보울도시락 4가지가 있다. 메뉴는 보쌈도시락, 제육도시락, LA갈비도시락, 광릉식불고기도시락, 오징어도시락 등이 인기 있는 사각도시락이고, 보울도시락은 제육덮밥, 광릉식불고기덮밥, LA갈비덮밥, 보쌈오징어볶음덮밥 등 네 가지다. 원할머니보쌈·족발 관계자는 “현재 원할머니 매장에서 보쌈도시락 등 도시락 배달 주문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대기업 등 기업체 단체주문이 많고, 대학교나 기타 기관의 회의 때 단체 주문도 많은 편”이라며 “도시락 매출 증가로 가맹점의 평균 매출이 많이 오르고 있어서 배달전문 매장의 중소형 창업 문의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중견 프랜차이즈 채선당도 지난해 10월 서울 상암동에 1호점인 ‘상암DMC점’을 열고 도시락 브랜드 ‘채선당 도시락&샐러드’를 선보이고 있는데, 창업시장 반응이 좋다. 샐러드 도시락 메뉴를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다이어트 건강식단으로 샐러드&포케 7종(하와이안 연어포케, 스위트칠리 새우포케, 오리엔탈 불고기포케, 그릴드 치킨포케, 그린 샐러드, 단호박고구마 샐러드, 닭가슴살 샐러드)이 준비됐다.

소량 간편식 배달 시장
착한 가격으로 고객 증가

온라인 플랫폼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도시락 등 간편식과 식품을 배달 주문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플랫폼은 배민B마트다.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확보한 가맹점과 이용 고객을 통해 시장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배민은 수도권에 15군데 중소형 물류센터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소형 배달 시장에 뛰어들었다. 가정간편식과 생필품을 소량으로 한 시간 내에 배달한다는 서비스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면서 안착했다는 평가다. 요기요와 일부 배달대행업체 중에서도 배달의 노하우를 살려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배민B마트의 가정간편식이 인기 있는 이유는 1~2인 가구의 한 끼 식사를 간편하게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가령 도시락 가격이 3000~4000원, 국 종류가 2000~3000원 정도 하는데 한 끼 식사를 주문하고, 거기다가 생필품 등 몇 개 추가하면 배달 수수료 할인 등 혜택이 주어져 가끔씩 가정간편식을 주문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도시락 등 간편식 메뉴를 10개씩 묶어서 저렴하게 배달해 주는 업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따라서 창업자들은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경쟁력 있는 브랜드 창업이 아니면 머지않아 레드오션 시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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