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에서 갈등 발생 시 공론화 통해 해결방안 도출하도록 조언

[일요서울|군포 강의석 기자] 군포시가 지난 20일부터 7주간에 걸쳐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퍼실리테이터' 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퍼실리테이터’란 토론의 전 과정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사람을 말하며, 일반 회의의 진행자와 달리 참여자가 회의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고, 토론자의 발언과 행동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해 참여자들이 합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번 교육을 통해 군포시 공무원들은 회의나 토론에서 갈등이 발생할 경우, 위축되거나 회피하지 않고 공론화를 통해 이해당사자들이 해결방법에 합의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익히게 된다.

이번 공직자 퍼실리테이터 교육을 통해 군포시 공무원들이 이해 당사자들간 숙의과정에서 ‘매력적인 토론촉진자’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청하 군포시 자치분권과장은 일요서울과의 통화에서 “앞서 군포시는 시민 퍼실리테이터를 전국 최초로 직접 양성하여 토론촉진과 협치인식 확산에 기여한 바 있다”며, “이번 공직자 퍼실리테이터는 시민 퍼실리테이터 교육을 실시한 노하우에, 일선 공무원의 경험을 더하여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만큼,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모아내고 합의점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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