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P/뉴시스]
손흥민 [AP/뉴시스]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손흥민이 감독 경질로 뒤숭숭했던 소속팀 토트넘을 구원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사우샘프턴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막판 페널티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골은 손흥민의 올 시즌 리그 15호골이다. 이 골로 손흥민은 2016~2017시즌 세운 개인 리그 최다 14골을 경신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이날 손흥민의 골은 지난 19일 조세 무리뉴 감독이 전격 해임된 이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이끈 결승골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4점을 줬다. 가장 높은 점수는 동점골의 주인공인 가레스 베일의 8.8점이다.

하지만 팬 투표를 통해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킹오브더 매치'는 손흥민이 차지했다. 73.6%의 지지를 받아 베일(13.9%)을 크게 따돌렸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5승8무10패(승점 53)를 기록하며 리버풀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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