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4.22. [뉴시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4.22. [뉴시스]

[일요서울ㅣ김혜진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7일 500명대 초반을 기록한 가운데 확진자 개별접촉에 의한 감염 비율이 44.7%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날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으로 예상되며 어제에 이어 400∼5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휴일 검사 건수 감소로 확진자 수가 다소 줄었지만 감염 우려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고 봤다.

전 차장은 “최근 일주일간의 검사 양성률은 1.88%로 6주 연속 증가하고 있고 집단 발생 비율은 한 달 전보다 약 15%포인트 감소한 반면, 가족·지인 등 확진자 개별 접촉으로 인한 감염은 44.7%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며 “개인 간 모임을 자제하고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추가 물량까지 확보한 만큼 대상별 접종 일정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전 차장은 “백신 접종은 어제까지 241만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는 국민들께 약속드린 4월 말 300만 명 접종의 80.3%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필요한 충분한 수준의 백신이 확보된 만큼 다음 주부터 확대 시행될 일반 국민 대상 백신접종을 위해 세부 대상별 접종 계획을 촘촘하게 마련하고 있다”며 “대상별 접종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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