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강화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사진=김혜진 기자]

[일요서울ㅣ김혜진 기자] 강화도 최북단에 위치한 강화평화전망대에서 2.3km 폭의 바다 건너편으로 북한 황해북도 땅이 보이는 모습이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북한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맞닿아 있다. 강화평화전망대에서 개성공단까지의 거리는 약 18km 정도 떨어져있다.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인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정상이 8000만 겨레 앞에서 판문점 선언을 한지 어느덧 3년”이라며 “도보 다리의 풍경이 아직도 눈에 선하지만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이후 교착 상태가 장기화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했다.

이어 “대외 여건과 현실적 제약으로 판문점 선언의 성과를 발전시키는 데 어려움이 많지만 남북 관계의 크고 작은 악재 속에서도 군사적 충돌 없이 한반도 정세가 어느 시기보다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경색국면 속에서도 평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은 누구도 훼손할 수 없는 평화의 이정표”라며 “어떤 경우에도 판문점 선언이 약속한 평화의 길을 되돌릴 수 없다. 진통을 겪으면서 얻은 고통을 바탕으로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릴 준비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ㅇㅇ
강화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사진=김혜진 기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