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 5000만 회분을 달성한 것을 기념한 백악관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라며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뉴시스]

[일요서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정책 검토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 관련 검토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했다.

이 관리는 이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주최한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지난 100일 간의 외교안보 성과에 대한 전화 기자간담회에서 ‘검토 중인 대북정책 결과가 언제 나오느냐’는 RFA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리는 “바이든 행정부는 그간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광범위한 검토 작업을 해왔다”면서 “현 시점에서는 이 검토가 언제 끝날지에 대해 발표할 것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대북정책 검토 결과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힐 때가 되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 관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미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이후 첫 해외 순방으로 영국을 방문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정상이 참가하는 주요 7개국(G7) 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