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5.8초 GLC 300e 쿠페, 주행 성능 제 맛 보여 주는 ‘코너링’ 

벤츠 GLC 300e 쿠페는 5.8초의 제로백 성능을 보유했다. 회전구간에서 세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게 중심이 높은 SUV의 불안감은 존재하지도 않았다.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GLC 300e 쿠페 시승을 마쳤다.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는 5.8초의 제로백 성능을 보유했다. 회전구간에서 세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게 중심이 높은 SUV의 불안감은 존재하지도 않았다.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GLC 300e 쿠페 시승을 마쳤다.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의 강점은 어디에 있을까. 독일 고급 브랜드인 만큼 대부분 벤츠 차량들이 전 부문에 걸쳐 고루 좋은 평을 받겠지만, GLC 300e 쿠페만의 특징을 찾고 싶어 열심히 달렸다. “찾았다” 세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게 중심이 높은 SUV지만 회전 구간에서 철저하게 안정적인 코너링을 선보였다.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SUV 라인 가운데 GLA와 GLB를 시승하면서 도심 주행에 어울리는 벤츠의 매력을 느낀 바 있다. GLC는 한 단계 위 등급이기도 하지만, 조금 달리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승키로 했다. 벤츠에 얹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매력이 궁금해서였다. 또한 GLC 300e 쿠페는 모델 특유의 디자인 요소를 갖춘 세련미도 뿜었다. 

가솔린 주입구와 전기 충전구를 모두 보유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벤츠 GLC 300e 쿠페. [이창환 기자]
가솔린 주입구와 전기 충전구를 모두 보유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벤츠 GLC 300e 쿠페. [이창환 기자]
가솔린 주입구와 전기 충전구를 모두 보유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벤츠 GLC 300e 쿠페. [이창환 기자]
가솔린 주입구와 전기 충전구를 모두 보유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벤츠 GLC 300e 쿠페.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조용한 주행이 시작됐다. 가솔린 엔진 자체도 디젤에 비해 조용하긴 하지만 하이브리드는 저속 구간에서의 전기 모터 구동으로 차량으로부터 전해지는 진동조차 없이 전진했다. 전기 모터 완충 시 공식적인 주행거리는 25km로 표기돼 있으나, 유럽 기준 50km 인증을 받았다. 실제 40km를 넘게 달릴 수 있다는 사례도 많다.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저속 구간을 지나면 엔진이 힘을 보탠다. 전기모터가 120마력, 2.0 가솔린 엔진이 211마력 해서 300마력이 넘는 힘과 효율을 동시에 가졌다. 고속도로에 오르면서 페달을 밟았더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라는 생각을 뛰어넘었다.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가 공식적으로 밝힌 제로백은 5.8초로 스포츠 세단을 넘나드는 퍼포먼스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시내 주행에서는 실제 느껴 볼 수 있는 도로를 찾기는 힘들었다. 다만 고속 구간에 올라서는 과감한 주행 성능을 뽐냈다.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가장 놀란 것은 회전 구간. 앞서 GLA와 GLB에서 느끼지 못한 코너링 성능을 정확하게 확인했다. 도로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서울시 외곽 순환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교량에 연결된 급회전 구간에서도 약간의 밀림도 없이 정속 주행이 가능했다.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10인치의 계기판 클러스터가 경제성 있는 주행을 하는 지 알려주고, 전방에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차량의 주행 정보를 전달해 주면서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 GLA나 GLB의 경우 계기판 클러스터에서 인포메이션 모니터까지 일체형으로 연결돼 있었으나, GLC는 분리돼 있었다.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능은 도심에서도 가감 없이 성능을 발휘했다. 간혹 일정 속도 이상에서는 어댑티브 크루즈 기능이 적용되는 차량들도 있으나, GLB 300e는 정확이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운전자의 피로를 덜어 줬다.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에 따르면 GLC 300e는 친환경 차량으로 개발됐으나, 320마력의 힘으로 도로를 질주하는 벤츠 특유의 본능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차량이다. 특히 전기모터가 엔진에 힘을 덧대 올려주는 가속 성능은 당연 탑(top)이다.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특징상 차량 제동 시 배터리 일부 충전이 가능하나 엔진 구동 시 전기모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면 더욱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벤츠 GLC 300e 쿠페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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