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SK브로드밴드, 넷마블-하나은행, 반도건설-한국기술사회 협력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기업 간 상생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1일 롯데멤버스와 SK브로드밴드는 데이타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데이터 관리 플랫폼(DMP∙Data Management Platform)을 연동해 기존 사업의 이익을 증진하는 동시에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으며 빅데이터 기반 광고 마케팅 효과를 분석, 최적화함으로써 어드레서블(Addressable∙주소 지정 가능한) TV광고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근수 롯데멤버스 데이터사업부문장은 “4063만 엘포인트 회원을 바탕으로 한 유통 빅데이터 결합으로 보다 정교하게 고객군을 세분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객 라이프스타일까지 반영한 TV광고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빅데이터 협력 외에도 SK브로드밴드와 상호 협력 가능한 분야를 지속 발굴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과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도 게임과 금융을 연계한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사의 주요 업무협약 내용은 ▲금융과 게임을 연계한 금융 컨텐츠 개발 ▲ 디지털 채널을 이용한 공동 마케팅 추진 ▲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등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협력 관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넷마블은 하나은행 신규 자산 서비스를 접목한 게임을 개발해 웹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6월 출시할 감성 모험 RPG  <제2의 나라: Cross Worlds>(이하 제2의 나라)의 게임대회를 하나은행배로 연내 개최한다.

반도건설도 한국기술사회는 4월29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건설분야의 기술개발 및 정보교류, 기술인재 양성 등 상호 협력 및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SG를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적극 추진중인 반도건설은 이번 한국기술사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 적용 및 저탄소 기술 협력 등 건설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기술인재 양성 및 채용 확대, 정보교류,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점검 등 각종 봉사활동 협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반도건설 박현일 사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과 한국기술사회 주승호 회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해 반도건설 김현수 상무, 위종호 팀장, 한국기술사회 신성수 교육훈련본부장, 홍순명 봉사단장 등이 참석했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 간 업무협약을 통해 시너지를 내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각자의 전문 분야를 토대로 상호협력하면 더 좋은 기업 문화가 이루어 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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