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수 공주대학교 총장
원성수 공주대학교 총장

[일요서울ㅣ공주 최미자 기자] 국립 공주대학교 원성수 총장은 지난 5월 31일자로 취임 2주년을 맞이했다.

원성수 총장은 취임과 동시에 5년간의 총장부재 사태라는 어려움을 조속히 털어내고 안정과 화합 속에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전반기 임기 2년 동안 원 총장은 코로나19의 위기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가운데 공주-천안-예산지역 캠퍼스 간 균형발전과 예산의 획기적 증액 및 세종캠퍼스 부지매입 등으로 충남과 세종을 대표하는 국립대로서의 위상을 높여왔다.

특히 원 총장은 장애학생들을 위한 기숙형 직업교육 특수 부설학교와 특수교육 연수원 등을 유치함으로써 장애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었다. 그 과정에서 소통을 중시한 원 총장은 지역민들의 성숙한 이해와 성원이 있었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다며 공주대를 대한민국 특수교육의 메카로 만들어 지역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학령인구의 급감 속에 공주대학교는 지역상생을 위한 역할에도 지역캠퍼스가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올해에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에 충남을 대표하는 중심대학으로 선정되어 도내 지역상생을 주도하게 되었다. 그 밖에 정책융합전문대학원의 신설을 인가받았으며,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충남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공의대 설립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렇듯 원성수 총장은 취임 2주년을 맞이해 안정과 화합 속에 이룩한 다양한 성과들을 기반으로 후반기 2년은 대학의 질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변화와 개혁”을 모토로 새로운 보직자들과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그의 머릿속에는 이제 공주라는 지역을 넘어 충남과 세종을 대표하는 거점대학으로 성장하여 국립 공주대학교를 자랑스럽게 충남도민들과 세종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는 포부로 가득 차 있다. 마지막으로 원 총장은 지난 2년간 계획한 목표달성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성원해 준 공주대 전 구성원들께 모든 영광을 돌리며 감사를 전하고 있다.

공주대학교 특수교육과, ‘꿈나무 공예학교’ 참가자 모집

국립 공주대학 특수교육과는 2021년 국립대학 육성사업 장애학생 심리재활 및 가족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장애학생 직업재활을 위해 꿈나무 공예학교를 공주대학교 쥬얼리디자인학과와 함께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꿈나무 공예학교는 발달장애학생 및 성인을 대상으로 알루미늄 시계만들기, 네온 조명만들기 등의 여러 공예 실습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프로그램 운영기간은 오는 7월 20일부터 8월 4일까지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에 운영되며, 대상자는 24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해당 사업책임자 특수교육과 곽승철 교수(공주대학교 교학부총장)는 “꿈나무 공예학교는 자신만의 개성있는 금속공예품을 직접 제작하여 직업교육을 위한 기초교육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주대학교 쥬얼리디자인학과와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어 장애학생들에게 보다 생생한 직업재활 프로그램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주대학교 특수교육과는 2019년부터 국립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인근 지역의 장애학생 및 가족의 역량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김연재 교수
김연재 교수

공주대 동양학과 김연재 교수, 제82회 동아시아고대학회 학술대회에서 논문 발표

국립 공주대학교 동양학과 김연재 교수는 오는 18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제82회 동아시아고대학회 학술대회에서 “동아시아의 문명관(文明觀)에서 본 무령왕릉의 간지도(干支圖)와 그 역학적(易學的) 지평”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한다.

동아시아고대학회는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계기로 해 “동아시아 속의 백제 문화”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그 취지는 백제문화를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측면에서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하고자 하는 것이다.

김연재 교수는 동아시아의 문명권에서 백제의 문화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의식을 제시한다. 특히 무령왕릉의 유적에서 간지도(干支圖)가 차지하는 비중에 주목한다. 간지도는 무령왕릉의 묘지석 중의 하나로서 당시에 백제 문명의 단면을 알 수 있는 상징적 매체이다.

특히 그것은 무령왕릉의 세계관에 접근하는 블랙박스의 성격을 지닌다. 이러한 성격 때문에 그것은 사후세계의 토지매매서인 매지권(買地卷)과 함께 상징적 부호, 사회적 통념, 문화현상 등의 통합적 시각에서 조명되어야 한다.

김교수는 간지도가 동아시아의 신화적 계몽을 부호화하면서 무령왕의 지정학적 위상을 방위의 관념으로 표상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천간과 지지의 주기적적 시공간 좌표는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천문학적 차원에서 삶과 죽음의 순환적 굴레를 투영한 것이다. 여기에서는 죽음을 삶의 연장선상에 두고 사후의 세계에서도 상천(上天)세계와 연결되는 서쪽의 명당(明堂)으로부터 생명의 기운을 받고자 하는 취지가 있다. 여기에는 자연과학적 요소와 자연철학적 요소가 결합된 인간의식의 차원이 담겨있다. 결론적으로 김교수는 간지도가 무령왕릉의 위상을 나타내는 묘지석으로서, 삶과 죽음의 불가역적(不可逆的) 세계를 천간과 지지의 가역적(可逆的) 세계로 상징화한 결과임을 밝힌다.

공주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초연구실(BRL) 지원사업 선정

국립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길희)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기초연구실(BRL, Basic Research Laboratory)지원사업에 사회환경공학과 추연욱 교수가 선정돼 향후 3년간 총 13.8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과제를 수행하며, 최대 6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

금번에 선정된 BRL사업은 특정 연구주제를 중심으로 소규모 기초연구 그룹의 지원하여 국가기초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추연욱 교수팀은 ‘대심도 대공간 도시지하구조물의 데이터융합 기반 지진재난 대응기술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총괄책임자인 추연욱 교수는 구조공학, 지반공학, 지진공학 및 도시교통공학과 최신 스마트기술인 데이터사이언스 기술을 융합하는 응용융합연구소를 비전으로 하여 대심도 대공간 지하구조물의 안정성 및 교통인프라의 재난대응 회복성 확보를 위한 원천 과학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추교수는 “본 과제 수행을 통해 구조 및 지반공학 중견연구진의 공동연구기반을 구축하고, 도시교통공학과 데이터분야 신진연구진의 초기 연구기반 형성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대학의 연구기반 도약 및 융합연구를 경험을 보유한 스마트시티분야 대학원생 배출로 지역 기반 전문연구인력 양성기반 구축을 기대한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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