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관령 ‘치유의 숲’

[사진 제공= 한국관광공사 제공]
[사진 제공= 한국관광공사 제공]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코로나19시대 면역력 증진을 위해 자연을 찾아 명상하며 선 수행 통해 심리를 다스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숲이 주는 긍정적 효과가 검증되면서 전국적으로 산림 복지시설이 운영중이다.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 진흥원이 운영하는 산림치유원과 유아숲 체험관 각 1개소, 숲체원 5개소, 치유의 숲 7개소가 대표적이다. 

국립대관령 치유의 숲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운영하는 치유의 숲 7개 중에 하나다. 1920년대 씨앗을 뿌려 조성한 금강소나무 숲이 인지도가 높은 산이다. 시원하게 뻗은 소나무 사이를 산책하고 있노라면 몸속 가득 채워지는 에너지의 기운을 받는다. 진흥원에서는 숲에서 산책하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 참여 가능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곳에는 성격과 난이도가 다른 8개의 숲길이 있다. 계곡을 따라 걷는 ‘물소리숲길’을 비롯해 최고 난도의 ‘도전의 숲’ 소나무향이 가득한 ‘솔향기치유숲길’ 등이 있다. 

솔향기 치유의 숲은 솔향기 터, 숲속 쉼터, 명상 치유 움막 등의 산림 치유 공간이 있고 사색과 명상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숲은 소나무, 잣나무, 피나무, 산벚나무, 층층나무, 느티나무, 밤나무, 굴참나무 , 졸참나무, 당단풍나무 등 종이 다양한 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나무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산림치유지도사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미리 예약해야 한다. 임산부의 안정을 찾아주는 ‘신사임당숲 태교’ 청소년을 위한 ‘수리수리숲학교’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쏠쏘올테라피’. 가족 단위의 ‘솔수풀톡톡패밀리’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숲 핵심 시설인 치유센터는 건강 측정실, 치유 체험실, 강의실로 구성된다. 센터에서는 체성분 분석과 스트레스 지수와 자율 신경 균형 검사, 말초 혈액순환 검사를 받는다. 온열치유와 차 테라피, 솔통 보디 스캔 등이 진행되며 소나무 그윽한 강의실로 들어서는 순간 피톤치드 향으로 심신이 치유되는 기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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