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당구를 치고 있었다.
화제는 어젯밤 자취방에서 함께 본 포르노로 이어졌다. 한 녀석이 말했다.

“어제 그것 정말 죽이더라고. 휴지 한 통을 다 썼지 뭐야.”

그러자 당구장에 따라온 신입생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이렇게 말했다.

“아니 포르노가 그렇게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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