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맹장 수술을 받으러 병원에 갔다.
그런데 그 담당의사는 건망증이 매우 심한 사람이어서 수술을 하다가 그만 메스를 환자의 뱃속에 넣고 봉합을 해 버렸다.
나중에 실수를 깨달은 의사가 다시 뱃속을 열었는데, 이번에는 가위를 넣고 봉합을 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또 뱃속을 열고 있는데 수술 예정시간이 지나 환자가 마취에서 깨어나 버렸다.
수술 과정을 알게 된 그 환자는 어이가 없어 소리쳤다.

“이보쇼! 차라리 지퍼를 다쇼. 지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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