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 친구로부터 보X라는 말을 듣고, 그 말이 궁금했던 난 어머니에게 물었다.

“엄마, 보X가 뭐야?”

어머니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며 말했다.

“음… 넌 거기에서 태어났단다.”

다음 날 수업 중에 선생님이

“여러분은 자기가 어디 출신인지 아시나요?”

하고 물어보셨다. 언제나 선생님이 물어보면 제일 먼저 손을 들던 난 크게 말했다.

“네, 보X입니다. 보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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