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한 부부가 있었다. 남자의 밤일이 영 시원찮아 불만이 쌓인 부인은 남편과 함께 유명한 도사를 찾아가 비법을 가르쳐 달라고 말했다.
도사는 남편만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서는 절대 남에게 말하지 말라며 어떤 주문을 알려줬다.
그 날부터 남편은 몰라보게 달라져 부인을 아주 흡족하게 해주었다.
부인은 하도 신기해서 남편에게 그 도사가 무슨 주문을 알려 주었는지 물었지만 남편은 절대 말해주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부인은 남편이 화장실에서 일을 보며 주문 외우는 소리를 듣게 됐다.

“저 여자는 내 마누라가 아니다. 저 여자는 내 마누라가 아니다. 저 여자는….”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