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자에게 새장가를 든 나이 지긋한 농부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 하루는 성 상담소에 찾아와 고민을 토로 했다.

농부 : 젊은 여자랑 살려니까 힘들어요. 일을 하다가 그 마음이 생기면 바쁘게 집에 가는데 가는 도중에 힘이 빠져버려서….
상담원 : 저런! 음… 그럼 이렇게 한번 해보시지요? 아내를 들로 부르는 겁니다.
농부 : 예끼! 여보소! 아내를 부르려면 어차피 내가 집으로 가야잖소!
상담원 : 새 쫓는 총을 가지고 나가서 생각날 때마다 쏘세요. 그 총소리를 듣고 아내가 달려오게 하면 되잖아요.
농 부 : 하~~그것 참, 기가 막힌 생각이군요!

한 달이 지난 후 농부의 근황이 궁금해진 상담원이 농부의 집에 전화를 해서 물었다.

상담원 : 요즘, 부인이랑 사랑 많이 나누십니까?
농 부 : (숨이 찬듯 급하게) 아이구, 말도 마소! 요즘 사냥철이 아닙니까? 사냥꾼들이 여기서도 탕!, 저기서도 탕!~탕! 그때마다 여편네가 행방불명이 되는 바람에 죽어라 쫓아다니고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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