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커피가 마시고 싶어 자판기에 갔다. 자판기 앞에서, 이것저것 살펴보는데 밀크커피, 설탕커피, 프림커피… 오잉? 다방커피라는 메뉴의 버튼이 있는게 아닌가?
이게 뭐지? 맛이 좀 다른가? 궁금해진 나는 천원짜리 한장을 넣고 다방커피를 선택했다.

잠시 후, 자판기 안에서 나온 것은 일반 밀크커피와 맛이 똑같았다.
속았다고 생각하며 거스름돈을 돌려 받으려는데 갑자기 자판기에서 커피가 자동으로 또 한 잔 나오며, 여자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오~~빠아~~앙~~! 나도 한 잔 마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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