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2m인 여자가 도사를 찾아가 키가 작아지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도사는 여자에게 알약을 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걸 먹으면 꿈에 난쟁이가 나올 거요.그럼 난쟁이에게 ‘나와 결혼해줘요’라고 말하세요. 난쟁이가 ‘싫어’라고 한 번 말 할때 마다 아가씨 키가 l0cm 줄어들 겁니다.”

여자는 집으로 돌아와 도사가 준 약을 한 알 먹고 잠이 들었다. 그러자 정말로 꿈 속에 난쟁이가 나타났다.
도사가 시킨대로 ‘나와 결혼해줘요’라고 말하니 난쟁이는 정말로 ‘싫어!’ 하는 것이었다. 이튿날 잠에서 깨어나 키를 재보니 l90cm였다. 너무 기쁜 나머지 여자는 그날 저녁에도 약을 한 알 먹고 잠이 들었다.
역시 전날처럼 난쟁이가 나타나 ‘싫어!’라고 말하는 바람에 여자의 키는 180cm로 줄어들었다.
여자는 기왕 줄이는 거 l70cm까지 줄이려고 한번 더 약을 먹고 잠을 잤다.
꿈에서 나타난 난쟁이를 보고 여자가 말했다.
‘나와 결혼해 줘요.’
그러자 난쟁이가 세게 도리질을 하며 이렇게 소리쳤다.
‘싫어! 싫어! 싫어! 정말 싫어! 싫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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