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로 정서적 만족감 충족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도심을 품은 명산은 흔치 않다. 도봉산은 도시 생활권역에서 장엄한 기운을 뿜으며 화강암 기암괴석 사이로 빼어난 자태를 드러낸다.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역사 과학 예술 콘텐츠가 넘쳐나는 도봉은 도봉산을 배경으로 방학천을 따라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삶의 터전을 이루고 있다. 때가 되면 어김없이 구민들은 문화 예술 축제로 삶을 더욱 풍성히 다진다. 

이 번호에서는 도봉구의 축제와 문화행사를 들춰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등축제를 비롯해 각종 페스티벌로 계절의 흐름을 감지하는 문화행사가 넘쳐난다. 도봉 창의과학축제를 비롯해 연산군 청명제향, 도봉 한글잔치, 정월대보름 큰잔치, 도봉 어린이 연합합창제 등이 개최된다. 여기에 도봉구립교향악단 정기 연주회와 여성합창단 정기 연주회가 열리고 어린이를 위한 축제와 각종 문화예술 거리 축제로 시민을 반긴다. 

방학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나면서 시작된 축제다. 방학천 주변으로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가 정비되면서 오색 찬란한 등불을 비추기 시작했다.

오색찬란한 불빛 전시
도봉 등 축제

최근에는 우이천 주변에서도 열리고 있어 하천 주변을 따라 민속놀이, 전통문화, 캐릭터 행사들이 시기에 맞춰 개최된다. 특히 밤이 되면 하나둘씩 켜지는 등불을 따라 가족단위로 가볍게 산책하는 길로 친목을 다진다. 등 축제가 열리는 시기에는 각종 공연과 함께 소망엽서 쓰기, 한지 공예 등과 같은 다양한 행사가 함께 한다. 

도심 속 자연가치 일깨우는 
도봉산 페스티벌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가을에 개최되는 도봉산 페스티벌은 도심 속 자연의 가치를 일깨우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프로그램으로 채운다. 도봉구의 대표 축제로 통하고 있어 가을이 되면 도봉구 시민 참여율이 가장 높은 축제로 알려져 있다. 도봉산이 주는 위로와 휴식을 주제로 친환경, 평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알리는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해는 도봉산 페스티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더 많은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사진제공=도봉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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