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축제 프로그램 마련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독살 물고기 잡기, 해안길 따라 마린 플로깅, 시민 참여 댄스 퍼레이드 등

[일요서울|화성 강의석 기자]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리는 ‘화성 뱃놀이축제’가 개막전부터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수도권 최대 해양축제인 이번 뱃놀이 축제는 메인이벤트인 해상 승선체험으로 3일간 세일링 요트, 고급요트, 파워보트, 유람선, 해적선 등 총 6종 49척의 배가 관람객들을 실어 나르며 바다 위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역과 연계한 시민 참여형 축제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개막식이 열리는 17일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는 ‘바람의 사신단’은 12팀 총 300여 명의 시민 댄서가 참가하는 대규모 댄스 퍼레이드로 축제의 서막을 알릴 예정이다.

지역의 문화, 역사, 생태를 공유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전통방식의 독살물고기잡기와 제부리, 매화리, 궁평리 어촌마을 탐험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해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마린 플로깅’도 준비돼 단순히 하루 동안 즐기고 떠나는 축제가 아니라 지역의 자연환경을 돌보며 지속가능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화성 뱃놀이 축제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감동과 휴식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 뱃놀이 축제 체험 프로그램 사전 예매를 진행 중이며,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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