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흉으로 지난 11월 3일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 시험 당일까지 입원
시험에 지장 없도록 병원 VIP 병실 지원
한창희 병원장, 주치의 김용환 교수 병실에 직접 방문 격려

수험생 응원(좌측부터 김용환 흉부외과 교수, 수험생, 한창희 병원장) / 사진 제공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수험생 응원(좌측부터 김용환 흉부외과 교수, 수험생, 한창희 병원장) / 사진 제공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일요서울|의정부 강동기 기자] 기흉으로 입원해서 치료를 받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이 병원 입원실에서 시험을 치러 눈길을 끌고 있다.

가톨릭대학고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은 지난 11월 3일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 중인 김 군이 병실에서 수능시험을 치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김 군은 기흉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하였으며 수능 당일까지 현재 관을 삽입하고 있어 퇴원이 어려운 상태다.

하지만 병실에서라도 수능 시험을 봐야겠다는 김군의 의지를 확인한 병원 측은 교육청과 협조한 끝에 김군의 시험에 지장이 없도록 병원 VIP 병실을 지원하고 시험을 볼 수 있게 배려하였다.

또한 수능 전날인 16일 주치의 흉부외과 김용환 교수와 한창희 병원장이 함께 환자의 병실에 방문하여 시험을 잘 볼 수 있도록 격려하였다. 마침 김군은 간호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어 이들의 방문은 더욱 큰 힘이 되었다.

한편, 교육청에서는 이날 장학사 1명과 교사 3명을 병원으로 파견하여 감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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