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칠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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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l 칠곡 김을규 기자] 김재욱 칠곡군수가 한파와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민생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일 왜관5리와 덕산리 경로당을 시작으로 13일까지 8개 읍·면을 순회하며 애로 사항을 듣고, 에너지 가격 급등 등으로 위기 상황에 부닥친 군민을 위한 민생대책을 마련했다.

김 군수는 앞으로도 서민의 삶 현장을 직접 방문·체험하는 기회를 자주 가져 서민 대책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 군수는“난방비 지원이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길 바란다”며“소외된 분들과 취약 계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대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4107여 가구에 긴급난방비 가구당 10만원을 지원한다.

또 칠곡군의회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관련 예산 4억 1070만원을 편성해 2월 중 2회에 걸쳐 난방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배성도 칠곡군의원, ‘칠곡군 민원업무담당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대표 발의

칠곡군의회 배성도 의원(행정복지위원회, 왜관)은 제289회 임시회에서 민원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등의 보호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조례로 제정해 민원업무 담당자가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법적인 근거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칠곡군 민원업무담당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지난 2월 7일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민원인 또는 직무와 관련된 사람의 폭언이나 폭행·성희롱 등 악성민원과 고충민원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라, 악성민원으로 인한 공무원 등의 신체적 및 정신적 피해의 예방과 구제 및 치유를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근거를 마련했다.

 그동안 민원업무를 보는 공무원을 상대로 폭언과 욕설, 협박, 성희롱 등 민원인들의 위법행위와 제도적으로 보호장치가 미흡하여 법적인 근거가 없었다.

배성도 의원은 “조례를 통해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근무환경 속에서 군민을 위해 더욱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공무원과 군민 간에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는데 열정을 다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칠곡 ‘벌꿀참외’ 첫 출하

칠곡군은 군의 대표 농산물인 참외가 13일 첫 출하해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 공약에 나섰다고 밝혔다.

올해 첫 출하한 기산면 영리 박진극(64세)씨는 지난해 11월 18일 신품종인 강찬꿀을 시설참외하우스 17동 규모에 정식해 25상자(1박스/10kg)를 첫 수확하여 북대구 농협공판장에 납품하였다.

칠곡벌꿀참외는 전국 최초로 참외에 꿀벌을 투입해 자연수정 하는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맛과 당도가 높고 육질이 아삭한 고품질 참외를 생산하여 소비자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김재욱 군수는 “최근 이상기후와 농업경영비 상승, 고령화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농가의 정성과 재배기술이 더해져 명품 칠곡참외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격려하고 “고품질 참외 생산을 위한 시설 현대화 및 유통구조 개선 등 참외산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 한우 가격 폭락에 ‘적극 지원’ 나서

작년 하반기 평균 19천원 ~ 20천원을 유지했던 한우 가격이 올해초 15천원대로 약 20% 급락하며 한우 농가에 닥친 위기에 한우농가와 칠곡군청 직원들이 발벗고 나섰다.

현재 한우 사육규모가 350만두 이상으로 역대 최대치에 도달하였으나 코로나19 완화로 소비자의 수요는 줄어 들고 있다.

이에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하여 칠곡군은 2월 14일 구미칠곡축협, (사)전국한우협회 칠곡군지부와 함께 축협 축산물 이동 판매 차량을 동원하여 칠곡군청 주자창에서 한우판매행사를 진행하였으며, 직원 점심시간에는 구내식당에서 (사)전국한우협회 칠곡군지부에서 제공한 한우를 이용한 불고기 시식 행사를 추진했다.

아울러, 칠곡군은 한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우 수급을 조절하기 위하여 한우 농가에 107백만원을 지원하고,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한 조사료 분야에도 158백만원을 지원하며, 전략작물직불제를 통해 하계에 신규로 조사료를 재배한 논에는 ha당 430만원을 지원해 사료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 둔화로 고통받고 있는 한우 농가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고, 앞으로도 한우를 포함해 농축산물을 적극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칠곡군, 전문인력 양성 ‘아침해칠곡 농업인대학’ 교육생 모집

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과학영농을 실천할 수 있는 전문농업경영인 양성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제16기 아침해칠곡 농업인대학’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3월 개강식을 시작해 9월까지 진행되는 아침해칠곡 농업인대학은 복숭아전문가 과정(30명), 농산물가공 과정(25명) 2개 과정으로 운영되며, 이론교육과 실습교육, 현장견학으로 구성된다.

복숭아전문가 과정은 복숭아 재배 농가의 종합적인 역량 향상을 위해 품종 특성, 과원 토양 관리, 병해충 방제, 수확 전후 관리, 전지·전정 실습, 수출 전망 및 소비트렌드 분석 등 재배부터 판매까지 체계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농산물가공(기초) 과정은 농산물가공 창업 절차, 식품위생 법규, 신제품 개발 과정 등 농산물가공 창업에 필요한 기초적인 내용으로 구성했으며, 8월 중 심화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군민은 칠곡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해 신청서류를 작성, 교육경영담당으로 방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칠곡군 ‘고향사랑기부제’ 선행에 선행을 더한 고액 기부자 연이어 나와

칠곡군에 지난 1월 ‘고향사랑기부제’ 고액 기부자 이후 또 한번 최고액 기부자가 나왔다.

북삼읍 출신(북삼초 16회) ㈜한탑 류원기 회장으로, 류원기 회장은 지난 11일 칠곡군을 방문하여 고향사랑기부제 개인 최고 한도인 500만원을 기부하면서, 기부 답례품으로 받은 150만원 상당의 물품도 북삼읍에 기부하여 ‘선행’에 ‘선행’을 더하는 기부를 보여주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을 향한 고향사랑 마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기부뿐만 아니라, 회장님의 지속적인 선행은 칠곡군 발전에 밑거름이 되어 따뜻한 칠곡을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류원기 한탑 회장은 2010년부터 해마다 3천만원의 Y-NAM 장학금을 모교인 북삼초등 졸업생 10명에게 지급하고 있다.

2023년 1월까지 13년간 모두 141명의 Y-NAM 장학생을 배출했고, 지급된 누적 장학금은 총 3억7천800만원이다.

또한 장학생에게 지급되는 장학금과는 별도로 2016년부터 Y-NAM 장학생 학부모회 활성화를 위해 지금까지 5천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장학금 수혜를 받은 북삼초 졸업생들은 서울대, 카이스트, 육군사관학교 등 명문대에 진학해 칠곡군 출신의 우수한 인재양성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올해 창립 64주년을 맞은 (주)한탑은 부산에 본사를 둔 국내 굴지의 제분회사다.

경남 양산의 사료공장에서는 최첨단 생산시스템을 갖춰 다양한 배합사료를 전국에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문투자회사 '에쓰비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계란을 생산·유통하는 '청림농장', 베트남 ‘초이스프로텍’(Choise Protech)등 6개 계열사와 자회사가 있다.

칠곡군에 기부를 희망하시는 분은 고향사랑e음 시스템(온라인)이나 가까운 NH농협(오프라인)을 방문하면 기부를 할 수 있고, 기부자는 10만원까지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 칠곡군은 기부액의 30%, 최고 150만원 이내에서 지역농ㆍ특산품이나 칠곡사랑상품권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

칠곡군 저소득층 긴급난방비 지원

칠곡군(군수 김재욱)는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4107여 가구에 긴급난방비 가구당 10만원을 지원한다.

칠곡군은 난방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 더욱 신속한 지원을 하고자 칠곡군의회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관련 예산 410,700천원을 편성해 2월 중 2회에 걸쳐 난방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가구(생계, 의료, 주거, 교육)로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기존에 등록된 복지급여계좌로 난방비가 지원된다.

또한, 칠곡군은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차상위계층 등 135가구를 파악 지원하고 있으며, 난방비로 인해 생계가 어려운 가구는 긴급복지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유례없는 한파와 난방비 급등으로 저소득계층이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부족하지만, 이번 긴급난방비 지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지만 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6·25 최대 격전지 칠곡군에는‘백선엽 장군 국밥’이 있다?

칠곡군, 백선엽 장군의 나라 사랑 정신을 담은 장군국밥 관광 자원화 나서

“칠곡군 오시면 꼭 장군 국밥 맛보세요”

경북 칠곡군은 6·25 전쟁의 아픔과 고 백선엽 장군의 호국정신을 그릇에 담은‘장군 국밥’을 관광 자원화한다.

칠곡군은 왜관읍 원도심에서 열리는‘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과‘백선엽 장군 추모 행사’에서 장군 국밥을 선보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장군 국밥의 유래는 70여 년 전 북한군에게 전 국토의 95%를 점령당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한‘다부동 전투’로 거슬러 올라간다.

백 장군은 1950년 8월 18일 영천에서부터 사단 사령부가 위치한 동명초등학교까지 장거리 행군으로 지친 보충병을 위해 소속 부대로 이동하는 대신에 하루 휴식을 취하게 하고 돼지를 잡아 국밥을 제공했다.

국군 1사단 사령부에는 전투 병력이 많지 않다고 판단한 북한군은 다음 날 새벽 백선엽 장군을 생포하기 위해 특공대를 보내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

때마침 국밥을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던 보충 병력이 북한군과 치열한 교전을 펼친 끝에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그날 이후 밥과 고기를 한가득 담아 푸짐하게 차린 국밥을 장군 국밥이라 불렀다.

백 장군의 부하를 아끼는 마음과 나라 사랑 정신이 깃든 장군 국밥은 40여 년 전부터‘진땡이 국밥’(구 장군 순대국밥)이 계승해 왔다.

진땡이 국밥은 각종 블로거와 SNS를 통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24시간 사골을 진하게 우려냈지만 탁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장군 국밥 계승자답게 한 그릇 가득 국밥이 제공된다.

고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74) 여사도 지난달 31일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 권기형(41), 실종 장병 유해를 찾아 달라는 손 편지를 쓴 유아진(순심여중·13)양과 진땡이 국밥을 찾았다.

이들에게 국밥이 가진 의미는 달랐지만, 국밥 속에 담긴 나라 사랑 정신을 기억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이어 호국의다리에서 신진우(경북대 음대·22) 칠곡영쳄버오케스트라 단원의 트럼펫 연주에 맞춰 헌화했다.

백남희 여사는 “따뜻한 국밥 한 그릇에 아버님이 생각난다”며“대구 군부대가 칠곡군에 유치돼 많은 장병이 장군 국밥을 통해 호국정신을 깨우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경제 수준이 높아지면서 여행객들의 우선적인 관심은 음식에 쏠리고 있다”며 “칠곡군의 지역적 특성과 역사를 반영한 음식을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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