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 팔각정에서 본 야경 [사진제공=성동구청]
응봉산 팔각정에서 본 야경 [사진제공=성동구청]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성동구 마을여행 관광코스에 해당하는 성수 브루클린 투어 ‘아뜰리에길’은 붉은 벽돌집과 숲이 어우러진 뉴트로 스타일의 산책길이다. 이곳은 예스러움과 새로움이 교류해 또 다른 색다른 문화를 만들어 뉴트로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독특한 저층의 붉은 벽돌집 사이에 자리 잡은 개성 넘치는 공방과 갤러리와 카페가 즐비해 있다. 이곳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로 아뜰리에라는 별칭이 생겨났다. 

특히 성동구는 붉은 벽돌 마을을 트렌드화해 브랜드로 특화시켜 ‘성동구 붉은 벽돌 건축물 보전 및 지원 조례’를 지정했다. 여기에 2018년부터 서울시와 협업해 서울숲 북쪽 일대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성수동 붉은 벽돌 건축물 보전 및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붉은 벽돌 특유의 질감과 독특한 외관으로 아뜰리에를 방문하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해 이곳 일대를 지속발전 구역으로 지정하고 대기업 프랜차이즈 사업장을 지양하고 작지만 독특한 개성을 품고 있는 가게를 입점시켰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성수 아뜰리에길의 붉은 벽돌 사이사이에는 저마다의 추억과 공감 어린 기억이 서려 있다.

크리에이터예술 정거장
‘언더스탠드 에비뉴’


왕십리로 63번지로 이어지는 서울숲으로 향하는 길에 원색 컬러의 컨테이너가 눈에 들어온다. 컨테이너 약 100여 개가 밀집해 있는 곳으로 도시 명소로 변모한 지 오래다. 산책을 하다가 차 한잔 할 수 있는 카페와 오고 가는 길에 출출함을 달랠 수 있는 선술집, 아기 자기한 물건을 살 수 있는 소품상점이 모여 있다. 성동구에서는 아시아 최대 ESG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이곳에서 공연 및 전시와 청소년 여성 직업 교육, 정서치유 프로그램, 청소년 공모전 등을 유치시켰다.

크게 건물 외관형으로는 A, B, C, D로 나눠 소셜벤처 지원공간과 코워킹 스페이스, 앵커시설, 교욱공간으로 구분된다. 특히 크리에이터의 예술 정거장으로 통하는 아트스탠드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일상예술공간으로 국내외 크리에이터들의 신작 소개 무대가 되기도 하고 융복합 미디어 콘텐츠의 새로운 시도 장소가 되기도 한다. 문화예술, 인문과학을 이야기하는 지식공유 콘서트도 열리는 공간이라고 보면된다. 대관이 가능한 곳은 공유주방, 루프탑, 소셜혁신랩, 아트스탠드, 야외무대, 중앙거리 등이다. 대관신청은 해당사이트에서 시설물 사용허가 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하여 제출하면 된다. 시설 대관료는 사용기간과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성수동 맛집
▲카페 할아버지공장


공장을 개조해 만든 입소문 난 카페로 성수동 복합문화공간을 대표한다. 상업용 피자가 아닌 화덕피자에 노릇노릇 구워 나온 피자향이 카페 공간을 에워싸고 있다. 깔끔한 플레이팅과 신선한 재료가 어우러져 카페 골목에서 맛집으로 통한다. 음료는 에스프레소와 에이드, 차부터 칵테일, 와인, 맥주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크게 화덕 피자와 파스타 올데이 샐러드로 운영되는 곳으로 다양한 메뉴를 혼용해서 주문하는 광경이 흔하다. 특히 까르보나라와 차돌알리오, 마르게리따에는 모히또 음료를 추천한다.

<사진제공=성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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