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영화 ‘헤어질 결심’, 大賞 수상

[편집=김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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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영화 ‘헤어질 결심’이 대상을 거머줬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박은빈은 “팀을 대표해서 제가 받는 거 같다. 세상이 달라지는 데 한몫 하겠다는 거창한 꿈은 없었지만, 이 작품을 통해 이전보다 각자 가진 고유한 특성을 ‘다름’이 아닌 ‘다채로움’으로 인식할 수 있길 바라면서 연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을 대신해 트로피를 받은 ‘헤어질 결심’ 류성희 미술감독은 “박찬욱 감독님이 올해로 영화를 시작하신 지 30년이 됐다. 이런 해에 많은 보답을 받으셨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선 유인식 감독이 연출상을 받았다. ‘헤어질 결심’은 박 감독의 연출상과 주연 배우 탕웨이의 여자 최우수 연기상으로 3관왕을 안았다.

이어 TV 부문에선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여자 최우수연기상 송혜교, 여자 조연상 임지연, 작품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송혜교는 “나 상 받았어,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라며 극 중 유명 대사를 패러디했다. 그녀는 “김은숙 작가님과 두 작품을 했는데 모두 큰 사랑을 받았다. 제게 작가님이 영광이다. 문동은을 맡겨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은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이성민에게 돌아갔다. 예능 부문에서는 웹 콘텐츠가 대거 활약했다. 유튜브 채널 ‘짐종국’의 김종국, 유튜브에서 ‘부캐릭터’인 ‘길은지’로 인기를 누린 이은지가 각각 예능상을 받았다. 또한 ‘피식대학’의 ‘피식쇼’가 작품상을 차지했다.

영화 부문에서는 ‘헤어질 결심’과 함께 ‘올빼미’, ‘다음소희’도 각각 트로피를 3개씩 가졌갔다. ‘올빼미’는 작품상과 함께 안태진 감독이 신인 감독상, 류준열이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다음소희’는 각본상과 함께 김시은이 신인상을 받았다. 또 앞서 올해 신설된 구찌 임팩트 어워드 수상자로 이미 선정됐다.

그룹 갓세븐 멤버이자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진영은 영화 ‘크리스마스캐럴’로 신인상을 받은 데 이어 틱톡 인기상까지 차지하며 2관왕이 됐다. 영화 ‘브로커’의 아이유도 틱톡 인기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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